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내가 직접 기른 꿀벌들이 꽃에서 꿀을 따와,내 옥상에 놓여진 작은 벌통 안에서 진짜 꿀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요. 처음에 도시 양봉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반은 걱정, 반은 호기심으로 반응했습니다.사실 저도 “설마 서울 한복판에서 꿀이 나오겠어?”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죠.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어느 여름날, 드디어 벌통을 열고 처음으로 꿀을 채밀하는 날이 왔습니다.벌집을 꺼내고 채밀기를 돌리면서 나오는 금빛 액체를 보며 저는 말 그대로 감동했습니다.그동안의 고생과 긴장감이 한순간에 달콤하게 씻겨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은 그렇게 직접 채밀한 첫 꿀을 맛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블로그에 자주 음식 후기 쓰는 저지만, 이렇게 가슴 뛰는 시식기는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