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깨끗하고 작은 얼굴에 온 가족의 관심이 쏟아졌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생후 3주가 지나면서 피부에 작고 붉은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고, 모유 수유 후 아이가 자주 울고 토하는 모습이 반복되었습니다. 아이가 아픈 건 아닌지,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닌지 죄책감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병원을 찾아갔고, 결국 듣게 된 진단은 ‘신생아 알레르기 반응’, 그 중심에는 알레르겐이라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알레르기와 알레르겐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고민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신생아 알레르기의 초기 징후와 알레르겐에 대한 이해, 그리고 어떻게 초기에 대처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