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어서 한 주 내내 비가 쏟아졌는데요. 장마철이 되면 공기 중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대부분의 실내 공간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뀝니다. 알레르겐에 민감한 저희 가족은 장마철이 되면 단순한 꿉꿉함을 넘어 그 이상의 건강 문제를 겪곤합니다. 그중 특히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을 떠다니며 코, 눈, 폐 점막에 자극을 주고, 천식이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일부 사람들은 곰팡이 자체에 면역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이로 인해 두통, 기침, 눈 가려움, 호흡 곤란,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곰팡이는 단지 욕실이나 주방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침대 매트리스, 벽지 안쪽, 창틀, 커튼 속에도 숨어 자라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가 오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