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던 올해 봄, 아이가 자꾸 재채기를 하더니 눈을 비비고 콧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미세먼지 때문이겠거니 생각하고 공기청정기를 최대로 틀고, 외출도 삼갔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미세먼지 수치가 ‘좋음’으로 나오는 날에도 증상은 계속됐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알레르기 검사 결과 아이는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에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세먼지’로만 묶어 생각했던 공기 오염 요인 중 일부는 알레르겐이라는 전혀 다른 범주의 물질이라는 사실을요. 그 이후로는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을 구분해 관리하게 되었고, 아이의 증상도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처럼 혼동하기 쉬운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의 차이점, 그리고 각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