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 아침, 창문을 열자마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러나 집 안은 여전히 어딘가 모르게 답답했습니다. 상쾌한 기분을 느껴보고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명 브랜드의 방향제를 거실에 두었습니다. 향은 좋았으나, 그날 밤 아이는 계속 기침을 했고, 남편은 눈이 가렵다고 했습니다. 그 방향제를 사용한 후부터 가족 모두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의심이 들어 성분표를 분석해보았고, 향료 중 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합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계기를 통해 향기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저는 천연 방향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알레르겐 없이 안전하게 자연 그대로의 향을 담기 위한 여정을 기록..